리멤버
해도 안해도 후회하는 건? 결혼? NO! (feat. 사분면 Matrix)
안녕하세요. 리멤버에도 많은 유부남녀들, 그리고 싱글분들이 계실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흔히들 결혼에 대해서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하는 것이라고 하죠? 아마도 많은 유부남녀들 가운데 공감하시는 분들도 있고 조금은 이해가 안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싱글분들 중에는 감이 잘 오지 않는 분들도 있을테구요.ㅎㅎ 아마 결혼을 해 보시면 공감 혹은 비공감의 실체를 조금은 더 와닿게 느끼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맞고 틀리고 여부를 떠나 저 말이 널리 회자되는 것은 어느 정도의 공감이나 시사하는 바가 있어 그럴 것이라는 생각은 듭니다. 결혼을 해도 나름대로의 힘든 점이나 아쉬운 점은 있게 마련이고 안 하더라도 또한 어렵고 편치 않은 점이 있을 수 있다는, 어찌 보면 당연하기도 하고 일반론 같기도 하네요. 체험해 보기 전에는 그 진면목을 미처 알기 어렵겠지만요.^^ 예상하셨는지 모르겠지만, 네, 제가 저 진부한 얘기를 들려드리려고 키보드를 잡은 것은 아닙니다.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인생이라는 비즈니스,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할 것이냐? 말 것이냐?의 의사결정을 내려야 할 때, 그것이 정말 어려울 때의 고민에 대한 것입니다. 즉, 할지 말지가 좀 애매할 때, 혹은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일지 모르는 그런 애매한 상황에서의 의사결정, 바로 그 지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자, 그럼, 경우의 수를 좀 나누어 생각해 보겠습니다. ※ 맨아래 삽화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선 그 일을 했을 때 결과적으로 그 일이 잘 풀렸을 경우, 남는 것은 성공과 성취라는 보람 있는 결과겠지요. 아마 모두가 바라고 좋아하는 결과일 겁니다. (1분면) 그럼 하고 보니 생각대로 잘 되지 않았거나 만족스럽지 않았을 때, 극단적으로 실패했거나 그에 대한 대가를 치루거나, 혹은 투자한 비용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함으로 인한 아쉬움을 겪게 될 겁니다. (소위 가성비가 안 나온다고도 하지요..) 결국 그것도 일종의 대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2분면) 자 그러면, 반대의 경우를 보겠습니다. 나중에 보니, 그 일의 성과나 결과가 좋았을 것으로 보여서 하지 않은 것이 패착이었던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를 보겠습니다. 이 경우에 손해란 그것을 했을 때 얻을 수 있었던 성공이나 성과를 얻지 못한 것, 즉, 기회 손실, 그리고 그것을 했어야 했었다는 마음의 후회가 또 하나의 가장 큰 괴로움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3분면) 이번엔 그 일을 하지 않았을 경우에, 지나고 보니 그 일을 했을 경우에 실패하였을 것으로 판단되거나 큰 대가를 치렀어야 할 것으로 보이는 경우, 상당한 손실이 있었을 것으로 보여 안 하는 것이 맞았다고 판단되는 경우를 생각해 보죠. 그런 경우에 얻는 것은 다름 아닌 비용 회피 또는 절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실패로 인해 나의 처지를 흔드는 것을 방지하고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었다는 것 그 또한 무시할 수 없는 이익일 겁니다. (4분면) 자, 그럼 이제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할 것이냐? 말 것이냐? 의사결정을 내리기가 어려울 때, 애매할 때, 어떻게 해야 하는가?의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자, 상술한 생각에 근거해서 우리의 삶을 비추어 봤을 때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하는 것이 좀 더 바람직할까요? 여기에는 개인의 가치관이나 성향, 전략에 따라 다른 선호가 있을 수 있어서 하나의 답을 내는 것을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는 제 나름대로의 생각을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우선 제가 착안하는 점은 우리가 사는 세상은 어떤 곳인가? 우리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가?입니다. 저의 소견으로는, 우선 우리가 고민하는 일의 결과는, 특히 애매한 일일수록, 그 결과가 좋을지, 나쁠지를 점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x축으로 나눠지는 분할 영역, 즉, 1, 2 분면(파란 BOX의 영역)을 위주로 살 것인가? 3, 4 분면(빨간 BOX의 영역)을 위주로 살 것인가?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단순히 정적인 관점에서 비교해 보면 1, 2 분면의 삶과 3, 4 분면의 삶은 그 기대값이 비슷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시간의 축을 더해서 동적인 관점으로 확장을 해 보면, 우리에게는 2사분면의 실패와 치른 대가를 밑거름으로 더 배우고 강해져서 좀 더 나은 자신이 될 수 있는, 그래서 1사분면의 성공과 성취를 만들어 낼 수 있는 힘과 에너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반면에, 우리의 삶이 비용을 회피하고 안정을 지키는 데 만족한다면, 그리고 때때로 기회 손실과 후회라는 별다른 반전의 기회나 디딤돌조차 될 수 없는 허탈한 실패가 반복된다면, 과연 미래에 얼마나 더 큰 발전이나 성공을 기대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그래서, 살아가는 동안에 할 것인가? 말 것인가?의 애매한 문제들이 앞에 놓여져 있다면, 저는 가급적 하는 방향으로 생각해 보는 것이 좀 더 나은 접근이 아닌가라는 생각입니다. 그 방향이 좀 더 생산적이고 미래를 기대할 수 있게 하는, 가슴 뛰게 하는 방향이라고 믿습니다. 다소 진부한 얘기지만 사람들은 말년에 한 일보다는 하지 않은 일을 후회한다고 하죠. 그 역시 또 하나의 반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조금 더 덧붙이자면, 만약 애매해서 고민하고 있는 일이라면 머리와 마음의 깊은 곳, 직관과 논리의 영역 모두에서 한번은 해볼만하다, 한번은 관심가져 볼만한 일이다, 라는 생각이 있기 때문에 고민하고 있지 않나라는 생각도 해 봅니다. 만약 정말 아닌 일이라면 애초에 고민도 하고 있지 않겠죠. 같은 맥락에서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되는 일도 있습니다. 관심은 가고 해 보고 싶긴 한데 아무리 생각해도 아닌 것 같다, 아무리 생각해도 마음에 걸린다 싶은 일은 그냥 안 하는 게 낫지 않나라는 생각입니다. 그럴 땐 그냥 안 하는 게 4분면의 이득, 혹은 최소한 마음의 평화를 도모하는 일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물론 제 이야기가 정답은 아닙니다. 다만, 살아가시면서 할까? 말까? 애매한 문제로 고민하실 때 생각을 해 보는 데 조금의 아이디어나 힌트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입니다. 그리고 좀 더 나아간다면, 여러분들의 삶이 "DON’T"보다는 "DO”로 좀 더 풍부하고 다채롭게 채워진다면 더 좋지 않을까요?라고 조심스럽게 제안드려 봅니다. 끝으로,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속 한 구절이 떠올라 덧붙여 보겠습니다. "후회할 거라면 그렇게 살지 말고, 그렇게 살 거라면 절대 후회하지 마라." 이 구절을 읽으며, 우리의 삶이 유감 없이 "DO”하고, "DON’T”한 아쉬움은 많지 않다면 좀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라는 글귀가 생각날만큼, 봄이 왔지만 아직 너무나 추운 3월입니다. 따뜻하게 지내시고 다가올 포근하고 싱그러운 봄을 실행과 결단으로 힘차게 시작하신다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혹시 이 글을 읽고 "좋아요"를 누를까 말까 고민하셨다면 "좋아요"를 꾹!눌러주시고 실행과 결단의 에너지를 마음에 담아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필자의 생산성과 자기경영을 주제로 하는 다른 글도 궁금하시다면 아래의 글도 한번쯤 함께 읽어봐 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s://app.rmbr.in/BEXKjeT83nb #강산성#생산성#경영#전략#자기경영#선택#실행#결단#사분면#Matri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