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지도층 인사라고 하면 소위 사자 돌림의 직업을 가진 분들로서 사회에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사람들입니다. 법조인, 교수, 정치인, 의사이 이에 해당합니다. 강남에 거주하는 비율이나 사교육비가 타 직군보다 높습니다. 사교육은 어떤 면에서 상속세 없는 상속입니다. 나아가 교육비는 세금공제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부유한 사회 지도층은 그래서 사교육비 지출에 과감한 이유입니다. 제가 대학갈 당시만 해도 의대가 지금처럼 서울대까지 누르는 최상위 입결은 아니었습니다. 요즘은 서울대 공대를 그만두고 약대로도 간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상상치 못하는 일이었습니다. 이유는 의학계열이 현재로서 입학하면 어느 정도 평생이 보장되는 직종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는 않다는 것이죠. 법이나 의학 분야는 정형화된 방대한 지식을 엄청난 끈기로 머리 속에 잘 꾸겨 넣는 사람에게 매우 유리한 시험입니다. 현재의 대학 입시 체계에 최적화된 인재에게는 매우 수월할 수 있는 분야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시험에 강한 사회지도층은 자녀가 비슷한 길을 걷기를 바랍니다. 성공의 확률을 높이기 위해 엄청난 사교육비를 쏟아 붓습니다. 하지만 모두 성공하지는 못합니다. 부모 모두 이런 입시에 특화된 분이라면 자녀도 가능성은 높겠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습니다. 이전 편에서 현재 학벌 계급 사회의 최고의 수혜자는 학벌 카르텔의 핵심 인싸라고 말씀 드린 바 있습니다. 실력은 별개로 최상위 대학에서 많은 제자를 거르치고 배출한 이들입니다. 그들의 학벌 카르텔을 위해 실력보다 말 잘 듣는 인사를 채용하여 상아탑을 점점 썪어들게 만드는 원흉입니다. 그들은 육체적 폭력만 없지 조폭이나 다름없는 일을 행하고 있지만, 티 안나게 영리하게 처신하며 사회 지도층 행세를 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교육법은 어떨까요? 그들은 오히려 더합니다. 그들 또한 자녀를 의사나 법조인으로 키우거나 서울대 보내고 싶어합니다. 그것도 안 되면 그 아래 2,3류의 서울대 추종 대학에 보내려고 합니다. 조기 유학 보내는 경우도 상당합니다. 조기 유학 보내면 기러기 가족이 시작됩니다. 학벌 카르텔을 이용하여 열심히 용역을 하여 돈을 손쉽게 법니다. 그 돈을 아내와 자녀에게 보냅니다. 연구는 안하고 용역만 하니 대학원생은 연구다운 연구는 못하고 용팔이 마냥 계속 용역만 합니다. 물론 학생에게 주는 것은 쥐꼬리입니다. 제가 아는 한 명문 사립대에서 대학원 졸업한 분은 월 60만원 받았다고 합니다. 당시 등록금이 600만원이 넘었다고 합니다. 6개월간 뼈 빠지게 일해 등록금의 반 밖에 지원을 못 받은 셈입니다. 학교 이름 보고 온 학생들의 가장 아름다운 청춘의 몇 년이 교수 자녀 유학 비용 대는데 쓰이는 것입니다. 그들은 자녀가 공부 못하면 대부분 유학 보냅니다. 주로 미국으로 보냅니다. 미국 대학 들어가기 어렵지 않냐구요?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인서울 대학 갈 실력 정도면 미국에서 꽤 좋은 대학 입학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이름 있는 대학 나오면 한국에서 미국 대학 랭킹 따지는 사람도 없습니다. 완벽한 학력 세탁이 되는 것입니다. 학벌 카르텔의 핵심 인싸들은 현재의 입시와 교육 시스템이 가장 타당하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그들이 실제 자녀를 교육하는 방법은 그들의 말과 정반대입니다. 바늘 구멍의 명문대를 못 갈 것 같으면 미국으로 조기 유학을 보내거나 대학으로 유학 보내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미국의 교육 환경이 훨씬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대학 들어가기 전까지 혹사 당하지 않고 공교육 아래에서 평안하게 열심히 공부하면서 다양한 과외 활동을 합니다. 잠도 잘자고 잘먹고 공부하므로 그들처럼 키도 작지 않고 성격도 이상하지 않은 원만한 인격체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한국 대학의 교수 인사는 라인 인사로 점철되어 있고 경직되어 있습니다. 미국 대학은 연구 능력을 우선시 하여 뽑습니다. 대학 랭킹이 있지만 일률적이지 않고 다양하고 절대적이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학부 학벌보다 실력을 우선시 합니다. 대학에서도 학생에게 더 좋은 교육 환경이 제공되는 셈입니다. 그리고 학벌 세탁도 됩니다. 누군가 미국도 학부 학벌을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고 지적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 곳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닌 곳도 있습니다. 미국은 인재 선발 방식이 다양합니다. 한국처럼 학부 학벌로 줄세워 자르지도 않고, 공정성에 병적으로 집착하여 불과 몇점 차이로 당락을 좌우하지도 않습니다. 학벌 카르텔의 핵심 인싸들은 소위 자신의 공부 못하는 자녀를 유학 보낸 후 현지에 정착 시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들은 자산을 해외의 자녀에게 조금씩 조금씩 오랜 기간 보냅니다. 그것을 위해서 자신의 인맥을 이용하여 불법으로 많은 자산을 빨아 들입니다. 결코 사회에 생산적인 활동을 통해 얻는 것이 아닙니다. 스카이 삼각 편대 마냥 관산학 삼각 편대를 구성하여 정부 예산을 빨아 먹을 수 있는 국가 R&D나 용역 사업을 통해 자산을 증식합니다. 모두 국민의 혈세입니다. 그 돈들이 학력 세탁 보낸 학벌 카르텔 핵인싸 자녀들의 자산 형성을 위해 반출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현재 대한민국에 사는 대다수의 여러분들이 지지하는 수도권 중심의 대학 서열 입시 시스템의 중심에서 가장 혜택 받는 학벌 카르텔 핵인싸의 자녀 교육 방법입니다. 이 글을 읽은 지금도 현재의 학벌 계급 체계를 지지하는 입시 체계를 그냥 두실 생각이신가요?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 세상을 바꾸는 것은 바로 여러분입니다. ..... 아래 관련 글 추천합니다. SKY 학벌 사회에 대한 교육자로서의 단상 https://app.rmbr.in/wZuBmPmNmBb 학벌 사회에서는 모두가 불행하다 https://app.rmbr.in/f7Jm0541QBb 김종영 교수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https://app.rmbr.in/r0zQaE81QBb 일본 대학 서열화는 한국보다 심하다 https://app.rmbr.in/eMiBvcn6YBb 서울대는 정말 없어져야 할까? https://app.rmbr.in/hyGtlV11QBb 킬러 문항과 ‘최종병기’, 수능을 해부한다 https://app.rmbr.in/gns2shr6YBb